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2017)
감독 : 드니 빌뇌브
출연 : 라이언 고슬링(K), 아나 디 아르마스(조이),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실비아 획스(러브)
1982년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2017년 드니 빌뇌브의 "블레이드 러너 2049"
35년만의 속편이 찾아 왔습니다.
영화에선 30년 뒤의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982년의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은 2019년 입니다. 오늘이 12월 29일이니.. 앞으로 1년 남았다고 볼수 있겠네요.
2017년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이 배경입니다. 30년의 세월이 흘러 데커드의 노년을 보여줍니다.
"블레이드 러너"의 분위기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음울합니다. 너무 음울해서 기분이 하염없이 다운됩니다.
그것이 이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기도 하지만 보고나면 치유받고 싶어지는 황량함은 어찌할까요..
인간이고 싶어하는 안드로이드의 끊임없는 욕망. 노예일뿐 어딜 넘봐라며 군림하는 인간의 이기심.
안드로이드의 시각에서는 영화가 우울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대기업 브랜드나 한글 찾기로 나름 우울을 떨쳐 버리며 감상할수 있습니다. ^^
조이 역의 아나 디 아르마스. 영화 "노크노크"나 "익스포즈"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같이 출연한 여배우입니다.
쿠바 분이신데 여배우로서 특별한 매역을 보유하고 계신듯 해서 헐리웃 영화에서 자주 뵙겠다 싶었는데 한편 한편 조금씩 모습을 보이고 계시네요..
다들 알고 계실 릭 데커드 역의 해리슨 포드 형님. 인디아나 존스의 그 모습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스타워즈의 한솔로, 도망자, 등등 추억의 영화의 주인공이신 해리슨 포드 형님..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왕성한 활동은 못하고 계신듯 하니.. 안타까울 수 밖에요..
그래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함 다시 볼까 생각 중입니다. ^^
아.. 라이언 고슬링!! K역은 라이언 고슬링입니다. 그 특유의 허무함스러운 얼굴... 과하지 않은 음울함...
K역에 이처럼 잘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전작의 릭 데커드와 레이첼. 속편의 K와 조이.
가슴 절절히 사무칩니다. 2049애선 더욱이...
라이언 고슬링과 아나 디 아르마스의 다음 영화가 기다려 집니다. 두사람의 매력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던 영화였습니다.